정말 오랜만에 연남동에 들렀다
근방에 1시간 전 도착했음에도
골목골목을 다니며 몇바퀴를 돌아
고생을 조금 했던 날이다.
내 고생은 고생이어도
밤이 하이라이트인 인터뷰이님을
이른 아침 모셔다두고 늦은터라
죄송한 마음에 쥐도새도 모르게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결국 근방에 있는 파출소에 들러
위치를 확인 후 찾게 되었다.
모든 골목을 가보았으나
내가 가보지 않았던 골목에 위치해있었다
초록색 간판인 것을 사전에 확인해두었어서
골목마다 가며 초록색..초록색...하며 찾았는데
이렇게 마주하니 정말 반가웠다.
한글자로 '결'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인상깊다.
살짝 보이는 분이 대표님이다.
이분의 프라이빗을 살짝 유포하자면
명문대를 졸업하시고
대기업에 근무하셨고
외국 생활을 하시며 사색도 깊게 하셨고
코로나시국에 오픈을 하면서도
'장사가 안되더라도 코로나를 핑계되진 않을 것 같아!'
라는 자신만만한 생각을 해내셨던
초긍정마인드의 소유자시다.
역발상도 제대로 역발상이다.
이런때를 창업하기 좋은 시점으로 꼽기도 하니 말이다.
그냥 막 널부러져있는
주류 관련 책은 이 집의 대표님은
지금도 늘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일반적인 클래식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통주도 잘 갖추어져 있어
특별했던 바 '결'
그래도 이 시국에
아직은 넘들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기업을 제발로 박차고 나왔음에 대해
후회한적이 없다고 하시는 것 보니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잘 하는 일을
영리하게 잘 찾아내신 분 같았다 :)
역시 차려진 것 아무것도 없는 채널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더러 나를 답답해하시며 도움주셔서
감사했다 ㅎㅎ
1월 중순 대표님의 두번째 술집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
대표님의 고운 마음씨
잘 배우겠습니다.
나눔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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