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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터뷰

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 알아보기(feat_왔다장보애)

 

올해만큼 슬픈 해도 없었지만

싱글들에게는 올해만큼 꼬신 연말도 없을 것 같다.

 

 

혼자만 외롭고 쓸쓸한 연말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코로나때문에 모두가 함께

씁쓸하고 쓸쓸하고 화나는 연말이기

때문이다.

 

 

어떤 '날'이 오는 것이 두려운 싱글들에 대해

묻기 위해 커플매니저로 일하시는 왔다장보애 채널의 장보애 대표님을

뵈러 갔다.

 

 

영상에서는 제법 쎈(?) 이미지 였으나

온화하게 웃으며 낯선 손님을 맞이해주시는

대표님 얼굴에 금세 편안해졌다.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니

역시 들었던대로

결혼정보회사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았다.

 

 

로펌스쿨이 생기고부터는

변호사도 그다지 선호하는 직업은 아니고

약사와 교사도 그렇게 선호되는 직업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약사와 교사가 여자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남자의 직업으로는 그다지 선호도가 높지 않다고 하니

진짜 사람들 눈 참 높다 싶다 ㅎㅎ

 

 

반면에, 비싼 돈을 들여 결정사에 가입하는 사람들이니만큼

그런 호사는 응당 누려야하고

제법 시간낭비를 줄여주는 합리적인 선택같기도 하다.

 

 

 

 

인터뷰를 한참 진행하다 대표님이

 

 

'우리 김치전 먹고 하자'

 

하고 생긋 웃으신다 ㅎㅎㅎ

 

 

인터뷰하다 뭔가 먹기는 처음이다 ㅎ

 

 

 

인터뷴지 수단지 모르게

낮시간을 내내 웃고 떠들었더니 허기가 졌다.

 

 

아무거나 있는대로 막 꺼내듯 꺼내셨지만 하나같이 맛있는

음식들로 즐거운 수다시간을 한타임 갖고

다시 밤이 되서야 인터뷰를 끝냈다.

 

 

 

아직 채널은 작고 형편없지만

벌써 만난 분이 6팀

 

 

일산의 한성부동산

국공립 어린이집 원감선생님 으니쌔미 채널

콜센터알바와 축사알바하고 계시는 지슈기TV 채널

엉뚱한 노래주인공 23세기 음유시인 채널

그리고 우리 왔다 장보애 대표님 ㅎㅎ

 

 

 

독거노총각이라는 핫한 유튜버가

결혼정보회사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되는지의

질문에 한없이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시는 대표님과

 

현재 그의  유튜브 예상 광고수익을 알게된 후의

반색이 되시는 대표님

 

 

두모습 모두 따듯했다. 

 

 

감사합니다(__)

 

 

youtu.be/tecG7ZHjb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