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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터뷰

덕후계의 전설 오덕페이트님을 만나다.

 

오덕페이트

 

이 분의 닉네임만 검색해봐도

오만 관련 문건들이 우둑우둑 떨어져나온다.

 

 

 

포털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해도

턱형, 진용진님, 관종의 삶 최홍철님, 화성인 바이러스 등등등

 

 

 

여느 유명연예인 부럽지 않을 정도로

관련된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초 이 분께 메일을 드릴때는

솔직히 외모가 너무 호감형이라 ㅎㅎㅎ

 

 

 

진용진님의 썸네일을 처음 접하며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만화같이 귀엽게 생겼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영상들을 보다보니 나도 소싯적 애니메이션에 빠져 지냈던

시절이 생각나며 용감하게도 인터뷰 요청을 드렸다.

 

 

워낙 네임드이신 분이라 내 누추한 채널에 올리 없다고 생각했던터라

잊고 지냈는데 수일 지나고 나서

정말 놀랍게도

 

'늦게 확인을 해서 죄송합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라는 회신이 왔다.

 

 

답회신만으로도 상당히 호들갑스러웠던 내 정신상태는

짧은 시간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이분 거주지는 안동

내가 안동까지 가는 최단거리 / 최대 편의방법을 모색하는 등

분주했다.

 

 

혼자 바쁜 계산을 끝내고 전화를 드렸을때,

이 분은 날 반갑게 맞이해주는 동시에

심지어 상당히 나를 배려해주셨다.

 

 

'제가 지금 서울이에요'  

 

오 다행!!!!! 그럼 서울 어디실까

안동까지 갈 생각을 하였다가 서울이라니 경품당첨에라도 된 느낌이었다.

 

 

'아닙니다 제가 시간이 많으니 제가 갈께요 어디세요?'

 

 

세상에 . 

이정도되면 거드름을 피어대며

 

난 이날 안되고 이날은 안되고 저날은 어려워 그래도 정녕

날 만나고 싶다면 이정도는 해야지?

 

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구독자 200명도 안되는 나를 위해

내가 있는 지역으로 몸소 오신다고 하셨다.

 

 

 

주말이 늘 그러하듯

차가 많이 막혀 3시간 가량을 운전해오셨는데

전혀 짜증나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조금 늦은 것을

사과해주셨다 ㅠ_ㅠ

 

 

 

정말 이 분 말씀대로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예의가 바르고

겸손할수록 사람은 성장하는 것인가.

 

 

 

인터뷰내내 편안하게 웃어주셨고

'괜찮아요' 를 입에 달고 계시는 오덕페이트님과의 시간은

편안하고 내내 감사했다.

 

 

미천한 유튜브가 귀한 분 모신 내 채널을 몰라보고

노출을 있는대로 막아두고 세자리수 노출도 안해주는 판국이라

오덕페이트님을 뵙기 죄송스럽고 면목없지만.

그래도 나는 오덕페이트님 얼굴을 영접해 또다른 세계, 사람을 만난 것에

기쁨이 크다고 위로해본다. 

 

 

 

제발 채널 좀 키워서

인터뷰이님들 위상 좀 지켜드리자 김튀김!!!!!

 

 

 

 

 

youtu.be/KEFW5zUQY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