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바텐더가 추천하는 작업주 혹시 알아요?
몇 안되는 인터뷰이분들을 만났으나,
그 없는 와중에도 가장 죄송한 마음이 큰 분은
바로 바결의 사장님이시다.
유튜브를 할 생각따위 없던 시절
그저 앉아서 이것저것 예상되는 질문들을 물어보고
답을 하는 여러 사람들을 보며
'도대체 저런게 뭐가 어렵다고 저들만 계속 쓰는거야?
하는 생각도 해본적 있는 것 같은데
하면 할수록 인터뷰란 일은 도무지 쉬운일이 아니다.
인터뷰이의 말을 끄집어내야하고
인터뷰이의 말을 경청해야하며
인터뷰어의 사견이 들어가서는 안되고
그들의 말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되새기는 동시에 질문해야한다.
더불어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이 말하는 부분을 그대로 흡수하려면
심지어 그 인터뷰이들을, 그들의 직업을
사랑해마지 않아야하는데,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 영상이
이번 영상 같다.
편집을 하면서도 사장님께 죄송한 마음이 커져
백배 사죄 드리고 영상을 삭제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수십번 수백번 들었으나
아무런 대가 없이 하꼬채널 운영자를
만나주신 사장님의 젠틀함에
보은은 못할지언정 배은망덕함을 보이는 것 같아
영상이 거칠든, 흐름이 깨지든
있는대로 그냥 업로드해버리고 나니,
학창시절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시험지를
제출한 듯한 씁쓸한 느낌이 크다.
유튜브라는게 몹시 쉬워보이고
몹시도 공정한 열린 기회같지만,
할수록 어렵다.
어떤 영상이 잘 될지 한치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죄송한 마음에라도
보은의 마음에라도
이 보잘것 없는 영상이
상타 아니 중타라도 쳐서
바(Bar) 결 사장님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썸넬을 다소 선정적으로 만들어본다.
그런 의미로
봐쥬세요 쫌( -_-)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34길 17 102호입니다 :)